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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정보

지폐가 진화한다! 깨끗하고 튼튼한 "플라스틱 지폐"

 

 

종이로 만든 화폐, "지폐"는 공식적으로 중국 남송시대에 발행됐다고하지만

그보다 앞선 10세기경 북송대의 중국 상인들이 사용했던

교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폐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당시에는 위조가 쉬웠던만큼 지폐는 엄청난 신뢰를 필요로하는 화폐였으며

이 화폐가 개발된 것을 보면 당시 중국의 상업이

마나 발달되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폴로가 원나라 원정후 유럽에와서

 중국사람들은 금화가 아닌 종이를 돈으로 이용한다고 말하자 비웃음을 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처럼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상업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지폐

 이제 그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함축하는 상징물로도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 지 화폐 폐

 종이가 아닌 면 재질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아마 아시는 분들도 계시고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지폐는 종이에서 시작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지폐와같은 달러, 엔화, 위안화 등

대부분의 지폐의 소재는 종이가 아닌 면섬유를 사용합니다.

 


종이가 아닌 면섬유를 이용하는데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종이의 경우에는 수십번만 접었다폈다하면 금방 너덜너덜 찢어져 버리지만

 면섬유는 최대 10,000번 정도까지 견딜수 있는 내마모성을 가졌으며

 

둘째. 잉크가 잘 스며들고

 

셋째. 재질의 촉감이 부드러워 지폐로서 재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단점 2가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첫째. 아직까지도 위조에 안전하지 못합니다.

 

둘째. 면재질은 물을 흡수하기가 쉬운 성질이다보니 손상에 취약하고

 돈에서 미생물이 자라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있으며

 

실제로 2014년 기사에 1달러짜리 지폐에서 3000여 종의 세균이 검출 되었을 정도로

병균이 득실거려 비위생적이라는 기사 내용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해결하고자 호주의 호주중앙은행(RBA)와 호주연방과학원(CSIRO)가 공동연구하여

1988년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플라스틱 지폐를 처음 발행했습니다.

 

 

 

 

 

폴리프로릴렌은 탄소와 수소의 구조식으로 이루어져있어 4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수분흡수율이 낮아 더러워지면 물로 깨끗이 씻어도 재사용이 가능해 향균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응집력이 강해 잘 찢어지지 않아 일반지폐의 4배가량 튼튼하다고 합니다.

 

셋째. 폴리프로필렌 특유의 투명성과 광택성을 이용한 위조방지용 투명창,

 폴리머 특수잉크를 이용하여 복제가 거의 불가해 위조에 안전합니다.

 

넷째. 오래된 폴리프로필렌 지폐는 잘게 분해하여 다른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도 가능하지요

 

러한 장점들로 인해 1996년에는 전 권종을 모두 플라스틱 지폐로 교체하였고

호주 바로 옆 뉴질랜드 또한 2000년부터 모든 지폐를 플라스틱지폐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캐나다, 베트남, 브루나이도 플라스틱 지폐로 교체하였고

싱가포르는 10달러, 멕시코는 50, 20페소, 이스라엘은 20샤켈, 영국은 5파운드 지폐 등

일부만 플라스틱 지폐를 이용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수로 다림질을 했다간 오그라들수도 있고

제조비용이 일반지폐에 비해 2배정도 더 든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지폐를 제조하려는 움직임이 없었을까요?

 

정답은 있었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

5만원권을 발행할 때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ATM기 교체 등 비용이 너무 과도하게 들어갈 것이 예상되어 결국 포기했다고 합니다.

 

튼튼하고 위생적인 플라스틱지폐!

 

우리나라사람들도 위생에 민감한데

가까운 시일내에

플라스틱 지폐가 하나쯤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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