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두명이 직장 때문에 소하리에 살아서 언제한번 놀러가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갈 기회가 마땅치 않다가 토요일에 대전에 사는 친구가 한명 소하리로 놀러온다하고
저도 다음날 일요일 여자친구랑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다같이 보기 좋은날이라고 생각해 토요일 저녁에 소하리로 갔습니다.
제가 일때문에 늦게 올라가 다른친구들은 이미 저녁을 먹은 후였기 때문에
친구들도 배가 많이 고프지 않고 저도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다같이 오랜만에 모여 스크린야구를 쳤습니다.
스크린야구도 치고 사격도하고 농구게임도 다트도..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놀았습니다.
재밌게 놀았으니 오랜만에 술을 한잔 해야죠
어디가서 마실까하다가 예전에 놀러왔을때
인테리어랑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이자카야를 봤었는데
제가 거기로 가자고 해서 다같이 오게되었습니다.
"쿠시야끼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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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야끼 [くしやき]
* 어류나 육류 등의 재료를 꼬치에 꽂아 직화로 굽는 조리법 또는 이 조리법을 사용하여 요리한 음식을 말한다. 닭고기와 장어 구이를 비롯해 재료에 따라 다양한 쿠시야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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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랑 안쪽에 있는 벚꽃나무랑 조명 등 인테리어가 일본풍 느낌이 물씬나 정말 예뻤습니다
술을 시키려고하는데 친구한명이 몸이 안좋아 술을 안먹겠다하고
다른친구들도 적당히 먹는다고 해서
분위기도 내며 적당히 마실겸 맛없는 소주가 아닌.. 사케를 하나 시켰습니다!
예전에 친구랑 쇼치쿠바이 준마이라는 사케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찾았는데 메뉴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비슷한 사케를 고르다가 월계관 준마이를 먹기로 했습니다ㅎㅎ
청주 월계관 이라고 쓰여있네요
좌측에 파란색 유리병과 술잔들이 얼음가루속에 묻혀있는데요
저 유리병에 사케를 담아서 얼음가루속에 파묻은 다음 시원하게 먹는거라고 합니다!
제가 산다고 맛있는걸 많이 시키라고했는데
다들 배가 많이 고프지 않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추천한 차돌숙주볶음이랑
왜그런지 몇일전부터 자꾸 문어가 먹고싶었는데 문어숙회가 보여서 문어숙회를 시켰습니다!
안주가 나오기전 둘러봤는데 여러가지 사케들이 멋있게 진열되어있네요~
저희 테이블 바로 옆에 저렇게 인상쓴 인형같은것도 진열되어있었는데
친구가 저 인형 이름이 "다루마"라고 하네요
나중에 한번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첫번째 음식 차돌숙주볶음!!
솔직히 별로 맛없을거같아서 친구가 시키자고 할때 자꾸 말을 돌렸는데 계속 맛있다고 먹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어쩔수 없이 시켰는데 생각보다 달콤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다음 문어숙회입니다!
역시 문어는 초장에 찍어먹으니 맛없을 수가 없어요.. 맛있었습니다
살점이 도톰하니 생각보다 양도 많았구요
안주가 맛있어서 순삭했는데 술이 아직 남아서 뭘 더시킬까 하다가
옆테이블 꼬치가 너무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여기가 쿠시야키인데 꼬치를 안먹어볼수 없잖아요
그래서 바로 꼬치를 다섯개 주문했습니다.
꼬치는 개당 2천오백원에서 3천원정도하더라구요
사진에 나온 꼬치 외에 새우꼬치가 하나 더 있었는데
새우살이 꽂힌게 아닌 새우가 통째로 구워져서 박힌 꼬치더라구요..
저희가 생각한건 새우살이 박혀있는거였는데..
그냥 바로 꼬치뽑고 껍질베껴 먹어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맨위부터
닭날개 꼬치
염통 꼬치
닭파 꼬치
소고기 꼬치입니다.
꼬치는 맛없지는 않았지만 유독 맛있는 맛은 아니였어요
평범~ 한 맛이더라구요
어쨋든 맛있게 먹구 이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ㅎㅎ
지금까지 "쿠시야끼 하루" 소하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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