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

30만년전 중국에 실존했던 킹콩

 

 

1933년 개봉된 이후로 최근 2005년까지 70년간 여러번 리메이크되어

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거대한 고릴라 킹콩.

 

영화속 킹콩은 거대한 몸집과 신성함으로 해골섬에서 숭배받고

이런 킹콩을 발견한 문명인들에 의해 사로잡혀 도시로 오게 되고 서커스장의 웃음거리로 전락합니다.

 

 이에 분개한 킹콩은 서커스장을 탈출해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꼭대기에서 발악하다가 총격을 당해 죽게되는데요.

 자연에서 조용히 살던 킹콩을 사람들이 억지로 끌어내어 죽게 만든 이 영화에서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자본주의의 폐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킹콩이

이 세상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물론 킹콩만큼은 아니지만 불과 30만년전까지 중국 남부지방에

고릴라의 크기에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영장류가 살았다고 합니다.

 

 

 

 

학명. 기간토피테쿠스 블라키(Gigantopithecus blacki).

 

기간토피테쿠스는 거대한 유인원이라는 뜻이고

블라키는 유명한 고생물 학자인 데이비드슨 블랙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간토피테쿠스의 대략적인 몸집크기는 2.7m 정도이고 270kg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고릴라가 180cm에 90kg인 것에 비해 체구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빨과 턱뼈 화석으로만으로 추정한 몸집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클수도,

턱뼈만 크고 몸집이 작을수도 있다는 갑론을박이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중 입니다.

 

 

 

 

인간의 크기의 10배 정도라고하는 이 기간토피테쿠스의 이빨이 발견된 경유는 이렇습니다.

 

 20세기 초 네덜란드의 고생물학자 구스타프 폰 쾨니히스발트

홍콩의 한 전통약재상을 둘러보던 중

용의 이빨이라 불리는 이빨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생물학자인 쾨니히스발트의 눈에 이 이빨은 영장류의 이빨이였는데

이상할정도로 크기가 커 의아했지만 연구결과 영장류세번째 어금니로 판명하게 됩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연구를 위해 중국 남부지방 일대를 계속 파헤쳤지만

최근까지도 발견된 화석이라고는 턱뼈 몇개와 이빨 수천개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턱뼈만으로도 대략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2.7m의 몸집이 추정된 것입니다.

 

 

 

그럼 120만년전부터 30만년전까지 살았다고 알려지는 이 기간토피테쿠스는 어떻게 멸종하게 되었을까요?

 

킹콩처럼 인간의 욕심과 사냥으로 멸종 된 것일까요?

 

 많은 고생물학자들은 기간토피테쿠스가 팬더와 같이 대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거주하며

대나무와 각종 열매를 먹으며 무리를 지어 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팬더와 주식인 대나무를 경쟁하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능이 발달한 호모 에렉투스의 대나무를 이용한 무분별한 무기제작으로 인해

점점 서식지를 잃어가고 기후도 점점 춥고 건조해져 결국 멸종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제대로된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어 온갖 크기와 멸종이유 등 추측이 난무하지만

그 거대한 턱뼈와 이빨로 인해 거대한 몸집을 가졌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기간토피테쿠스. 

 

설마 이 동물이 인간을 피해 숨어사는 전설속의 동물 빅풋의 조상은 아닐까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본문 밑에 하트를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하트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 없이도 누를 수 있어요! ↓↓↓↓↓↓↓↓↓↓)